음악이야기

가수 故 김광석 콘서트 이야기

핸드메이커 2022. 11. 29. 13:10

가수 故 김광석 콘서트 이야기

고등학교 시절

1989년 7월 12일에 잠실의 롯데월드가 오픈했다.

 

그때 학교 선생님중에 롯데월드에 다니는 친구분이 있었던 분이 있어서

롯데월드 뮤직컬 공연 티켓을 5,000원에 살 수 있었다.

그 당시 영화도 5,000원 할 때 인데, 뮤직컬 공연이 5,000원이면 거져다.

그리고 VIP석 이런 개념이 없이 지정된 좌석에 않으면 되었다.

 

고3시절 김광석 콘서트가 롯데월드에서 할 때, 나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던

동네 누나와 같이 김광석 콘서트를 보러갔다.

그리고 두번째는

대학 통기타 동아리 회장 녀석과 같이 보러 갔었다.

 

故 김광석 콘서트는 좌석제가 아닌 선착순으로 앉는 거라서 자리가 없었다.

무대 맨 앞에 바닥에 종이를 깔고 앉았다.

아마 이런 콘서트 공연은 바로 가수 앞에서 침(?)을 맞아가며 보는게 제일이다.

 

故 김광석님께서 공연에서 사용한 통기타는 Cort사의 기타였고, 해드부분에 자개로 자유의 여신상이

새겨져 있었고 넥부분의 지판에도 자개로 장식된 기타였다.

통기타의 중앙 홀쪽에 픽업을 사용해서 앰프와 연결하고 사용했다.

 

故 김광석님께서는 통기타를 연주할 때 픽크를 사용했는데 스트로크를 하는데도 줄의 떨림이

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살살치는데, 앰프에 연결되서 그런지 통기타 소리만큼은 크게 들렸다.

 

그리고 몇해가 지나 故 김광석님이 사망했다는 소리를 들었다.

 

그리고 수많은 세월이 흘러서 사망하기 전날 그와 함께 술을 마셨다는 분의

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었다.(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름)

 

故 김광석님의 노래중 애창곡

- 서른 즈음에

-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

-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

-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

- 먼지가 되어

- 그날들

- 이등병의 편지

- 그녀가 처음 울던 날

- 혼자 남은 밤

- 일어나

- 기다려줘

-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

- 나의 노래

들을 주로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많이 불렀었다.

 

아마도 살아있었다면, 故 김현식과 함께 가요계의 큰 산이었을 것이다.